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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뉴스

삼성전자 인수합병 후보와 전망

by 돌담아빠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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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담 아빠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서 삼성전자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그중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가능성이 높은 차량용 반도체 후보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삼성전자 인수합병
  2.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인수 합병 후보
  3. 삼성전자 인수 합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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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인수 합병


삼성전자의 인수합병이 이제는 막바지에 다가서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CES2022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은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의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직접 밝힘에 따라서  삼성전자의 M&A는 한 개의 기업 또는 한 개의 산업에 대한 M&A가 아닌 복수의 사업에서 복수의 M&A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보유 현금은 순 현금 120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현금 창출과 대출 등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게 된다면 더욱 많은 현금을 인수합병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중 상당 부분의 현금이 차량용 반도체 기업의 인수에 쓰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가 인수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 후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려는 이유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하만을 인수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큰 성과를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여 더욱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삼성전자의 미래 산업에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

2019년 기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NXP가 21%로 선두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인피니온이 19%, 르네사스가 15%, TI가 14%, ST마이크로가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로 순위로는 24위를 기록하며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낮은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특성상 마진이 적은 제품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차량용 반도체 사업은 AI, 스마트폰, 서버용 반도체와 비교하게 된다면 마진이 낮은 반도체로서 이때까지는 크게 투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비전 2030을 통해 전장용 반도체 육성을 계획하였으며 향후 자율주행등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의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마진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차량용 반도체의 시장 규모는 최대 450억 달러
(한화 약 52조원)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매출에 10% 수준에 불과한 수치로 향후 시장이 성장하였을 경우 상당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망

​현재 테슬라의 모델3(자율주행 레벨 2)의 경우 모델 3 한대에 들어가는 반도체 금액은 약 1,700달러, 한화로 약 198만 원의 금액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내연 기관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치로서 향후 레벨 5의 제품의 경우 한대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양과 가격 모두 폭발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HS마킷의 조사에 의하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676억 달러(한화 78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KPMG역시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6%~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2040년에는 1500억 달러(한화 약 174조 원)~ 2000억 달러(한화 약 23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인수 합병 후보


● NXP

NXP는 2019년 기준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 1위인 네덜란드의 기업으로서 2004년 필립스 반도체의 사업부문에서 분사되어 설립된 기업입니다.

현재 NXP의 고객은 테슬라, 포드, 혼다, 도요타, 현대, BMW 등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출 비중에서는 차량용 반도체가 50% 정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NXP를 인수하게 된다면 차량용 반도체 뿐만이 아니라 산업용 인터넷, 사물인터넷, 모바일, 기지국 통신장 비용 반도체 등의 NXP의 다른 사업들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NXP의 가격입니다. 2021년 1월 기준 NXP의 시총이 약 62조 원 수준까지 상승했을 때 NXP 측은 80조 원의 몸값을 요구하였으며 결국 삼성전자는 NXP의 인수를 비싼 몸값으로 인하여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NXP의 시가총액은 약 71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수 시 통상 시가총액의 20% 이상의 금액으로 인수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약 85조 원의 몸값이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인피니언

인피니언은 독일의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서 1999년 지멘스의 반도체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이며 2 006년 메모리 사업 부문을 분사하였으나  2007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치킨게임으로 인해 2009년 파산하며 큰 위기를 겪었으나 2019년 4월에는 사이프러스를 인수하며 2020년 기준으로 세계 10대 반도체 회사로도 올라섰으며 자동차 반도체 점유율에서는 1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인피니언의 매출 비중은 차량용 반도체가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센서 시스템, 산업용 전력 시스템, 커넥티드 보안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가 탄탄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19%를 차치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년 가까이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력 반도체는 2021년 기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000억 원)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2029년에는 50억 달러(한화 약 5조 8,000억 원으로)로 5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만은 이미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하만의 사업과 겹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으나 하만이 현재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피니언의 시가총액 역시 2021년초 기준 469억 5,500만 달러(한화로 약 62조 6700억 원)를 기록하고 있어 NXP와 마찬가지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르네사스

르네사스는 2003년 히타치와 미쓰비시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업체로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량용 MCU 부문에서는 3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르네사스는 다른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과는 달리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은 면이 크기에 인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I

미국의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회사로서 세계 최초로 단일 칩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은 14%에 불과하나 아직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점에서 향후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기에 매력도가 낮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주력 매출처는 아날로그 반도체 이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DLP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실리콘(Chip)이며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입니다. 아날로그 반도체 역시도 현재 공급난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021년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0위를 기록하며 AMD(11위)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으며 NXP, 인피니언, ST마이크로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영업이익이 훌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아날로그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무려 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베디드 프로세싱 부문에서의 영업이익률은 29%, 기타 영역이 25%를 기록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과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를 인수합병(M&A)를 위해서는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째로 각국의 승인 절차이며, 둘째로 인수금액입니다. 최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시가총액은 205조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220조 이상의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를 인수하게 된다면 삼성전자의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으며 비메모리 전문 업체이니 만큼 인수만 가능하다면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로서는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인수하게 되더라도 삼성전자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업은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입니다.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는 이탈리아의 SGS마이크로 일렉트로니카와 프랑스의 톰슨 SA의 반도체 사업부인 톰슨 세미컨덕터스가 합병하여 설립된 업체입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는 디지털 가전용 주문형 반도체, 전력 반도체, 컴퓨터 주변 장치용 반도체 등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며 영역별로 균등한 매출 비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ST마이크로는 실리콘 기반 반도체보다 열에 강한 실리콘 카바이드 칩(SIC)을 앞세워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IHS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40% 성장하여 내년에는 10억 8,300만 달러(한화 1조 2.620억 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T마이크로는 SiC 외에도 차세대 반도체로 평가받고 있는 질화갈륨 나이트라이드(GaN) 반도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ST마이크로의 주요 고객사는 애플, 보쉬, 시스코, 콘티넨탈, HP, 모빌아이, 삼성,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테슬라, 화웨이 등으로 완성차 업체보다는 다양한 전자제품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 역시 삼성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ST마이크로의 공장이 몰타,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등에 있다는 점은 다양한 국가에 공장이 있다는 이점이 될 수 있으나 반면 테슬라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점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최근 ST마이크로의 시가총액은 53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수 시 인수금액은 약 60조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삼성전자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인수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수 승인 역시 다른 후보들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생각하며 인수 후 시너지 효과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아직은 시장점유율이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투자는 차량용 반도체뿐만이 아닌 다양한 사업에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3. 삼성전자 인수 합병 전망 ​


현재 삼성전자는 인수를 통해 빠르게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으로의 진출을 생각하고 있지만 과거 하만을 인수하며 지금까지 큰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교훈을 생각한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회사의 경우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각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엄청나게 상승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인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산업에서 TSMC와 경쟁을 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증설과 기술투자를 해야 하며, ASML사의 EUV 노광장비 구입 역시 늘려야 합니다. 또한 이미지센서 부문에서도 소니와 경쟁하고 있으며 공장 증설, 시설투자, 연구 개발 역시 지속하여야 하며 메모리 반도체, 로봇산업, AI 등 앞으로 투자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기에 잘못된 인수는 회사에 큰 부담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성공적으로 인수를 하게 된다면 기존 반도체 산업에서 차량용 반도체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내게 되며 하만과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파운드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새로운 반도체 비즈니스 진출 등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종목추천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투자에 대한 결정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인수합병 후보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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